강남루덴플러스치과의원
작성일 : 14-07-30 16:52
   
    치주병도 생활습관병…스트레스·흡연등 영향
  작성자 : 강남루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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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대부분은 입 냄새가 심하거나 칫솔질할 때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경험한다. 물론 이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모두 치주병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치주병일 가능성은 꽤 높다.

치주병은 여러 원인 인자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서울대 치대 치주과 류인철 교수는 “가장 중요한 1차적 위험인자는 구강 내 세균으로 잇몸의 염증이나 치주염을 일으킨다”며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려면 플라크로 잘 알려진 치태를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치아 표면에 계속 남아 있으면 점차 딱딱해져 치석이 되고 치태와 치석에는 많은 세균이 있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치주병의 2차적인 위험인자에는 유전적 인자, 성별, 연령, 인종 등과 함께 흡연, 스트레스, 사회경제적 여건, 당뇨와 같은 질환 등이 있다. 이들 2차적 위험인자도 원인균 만큼이나 치주병을 유발시키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생활습관병과 치주병의 연관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치주과학회는 치주병도 생활습관병의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공식 견해를 밝혔다.

박준봉 치주과학회장(경희대 치과대학 치주과 교수)은 “치주병은 감염증이기는 하지만 흡연, 당뇨병, 병원세균, 유전인자, 연령, 사회경제 상태, 스트레스 등의 여러 인자가 관여한다고 여겨져 심장질환, 암,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생활습관병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신체 다른 장기의 질환이 치주병 발생에 영향을 주는 원인인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치주병이 생활습관병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근거가 밝혀지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도 치주병을 가진 사람은 치주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동맥 경화를 포함한 관상동맥 질환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장형순 | 헬스경향기자 soonhj@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