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루덴플러스치과의원
작성일 : 14-07-30 17:02
   
    턱 관절 통증에 실험했더니… 30분 만에 통증 거의 사라져...
  작성자 : 강남루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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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치과대학병원에서 '음악진통제'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곳은 경희대치과병원 한 곳이다. 턱관절 통증이 심한 환자 한 명과 함께 음악진통제의 효능을 시험해 봤다.

실험 대상자는 직장인 엄태원(39)씨. 평소 턱관절 부위의 통증이 심해 입을 자유자재로 벌리고 닫기가 힘들었다. 이 병원 구강악안면센터의 전양현 교수와 함께 음악진통제의 효능 검사를 실시했다. 음악치료사와의 상담 후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을 골라 약 20분간 청취했다. 다음으로 음악치료사의 지시에 따라 명상체조를 하면서 10분간 음악을 더 들었다.

실험 결과, 모든 부분에서 통증 수치가 뚜렷이 줄어들었다.

 
의료계에서 통증 측정 방법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는 'VAS(시각유추척도·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통증이 심함)' 수치는 47점에서 3점(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줄었다. 다른 통증 수치 척도인 '단축형 맥길 통증 설문지(48점 만점)' 수치도 28에서 6으로 훨씬 줄어들었다. '기분상태검사지'에서도 '분노(범위:0~20)'는 4에서 0으로 완전히 사라졌고, '우울증(0~88)'은 18에서 2로 줄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에너지(0~28)'는 13에서 18로 올라갔다.

전양현 교수는 "집에서도 음악진통제를 스스로 시행할 수 있게 교육을 시키는데, 턱관절 근육이나 염증으로 인한 통증인 경우 매일이나 이틀에 한 번씩 3~6개월 음악진통제를 활용하면 통증이 거의 사라진다"고 말했다.
 
/ 이예진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