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루덴플러스치과의원
작성일 : 14-07-30 17:06
   
    불소식수 “어렸을때 마셔야 효과 크다”
  작성자 : 강남루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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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식수  “어렸을때 마셔야 효과 크다”
출생부터 지속 노출시 치아상실 위험 줄어

어렸을 때부터 불소가 첨가된 물을 마신 아이는 성인이 돼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돗물 불소화 사업에 대한 논쟁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콜럼비아대학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미국 공중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서 출생 초기 치아의 불소노출이 생에 전반에 걸친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50~1960년대 사이에 출생해 지역 불소화 상수 시스템을 통해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마시며 자란 실험군들을 조사한 결과, 어렸을 때부터 불소가 함유된 물을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0~50대가 됐을 때 충치가 발생하거나 치아를 상실할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0~30대 후 등 성인이 된 후에 불소가 함유된 물을 섭취하는 것은 중년기 이후 치아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불소는 치아의 에나멜 층을 강화해 치아 표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충치의 진행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구강내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도 막아준다”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미 치아표면이 어느 정도 마모돼 있어 불소의 효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불소가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출생초기의 치아에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불소가 함유된 물의 섭취와 함께 불소함유 치약의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며 “이는 치아 뿐 아니라 전체적인 구강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미 1950년대부터 상수도 불소화 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ADA 측은 “상수도 불소화 사업에 1인당 1달러를 투자하면, 38달러의 치과진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적정량의 불소가 포함된 물은 치아건강에 안전하며, 특히 어른보다 아이들의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학계 일부에서는 아직도 불소가 독극물의 일종으로 필수영양물질이 아니고, 체내에 잔류해 축적되게 되면 암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상수도 불소화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또한 치의학계가 주장하는 것처럼 충치예방 효과도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치의신보 2010-9-6